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데이터센터(DC) 건립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시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의 AI(인공지능) 산업혁신을 견인하고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조성의 핵심 기반이 될 데이터센터(DC) 건립의 시작을 알렸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 AI DC는 하이퍼스케일급(50MW 이상)으로 2027년 말부터 단계적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사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향후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DC가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네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새로 건립될 AI DC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랭과 수랭의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돼 기존 DC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DC 울산은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DC 건립을 계기로 관련 기업 유치, 새로운 일자리 창출,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존 제조업의 AI 혁신 등을 견인해 울산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I DC 울산 구축을 계기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울산시와 AI DC 구축 및 고객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력은 물론 하이퍼스케일급 AI DC를 향후 GW급 AI DC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기념사를 통해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