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오선우(29)가 KT 위즈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오선우는 2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1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때렸다.
KIA는 0-1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 김호령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으로 찬스가 이어졌다.
여기서 등장한 오선우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는 홈런을 날렸다.
오선우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투수 패트릭 머피의 3구째 시속 140㎞짜리 높은 코스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6.5m.
이 홈런으로 오선우는 시즌 15호포와 함께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헀다. 전 구단 상대 홈런은 올 시즌 10번째이고, 오선우 개인으론 데뷔 처음이다.
2019년 KIA에 입단한 오선우는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2군을 오갔다.
그러다 올 시즌 KIA의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오선우에게 기회가 왔고, 그는 놓치지 않았다. 중심 타선에서 많은 장타를 생산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타자로 자리 잡았다.
오선우의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KIA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7-1까지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