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8차례의 재활 경기에서 30타수 9안타(0.300) 4득점 2타점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그는 후속 타자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추가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진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4-2로 역전에 성공한 6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멤피스 투수 크리스 로이크로프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1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혜성은 3루까지 내달려 트리플A 2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5-5 동점이 된 8회말엔 무사 1,2루 찬스에서 5번째 타석을 맞았다. 두 차례 번트에 실패한 김혜성은 1루 땅볼을 때렸고,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본인은 1루에서 살았다.

이어진 타석에선 곧장 2루 도루에 성공해 상대를 압박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14호 도루.

이는 결승점의 시발점이 됐다. 2사 후 로더리 무뇨즈의 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루켄 베이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때 2루에 있던 김혜성도 홈까지 파고들었다.

8회말 결승점을 뽑은 오클라호마는 7-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