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코레일 대전본사 앞 모습./사진=뉴스1

사상자 7명이 발생한 무궁화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경찰청은 이날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 하청업체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고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5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했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을 무궁화호 열차가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숨지고 4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