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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신보 '카르마'(KARMA)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70년 역사 최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같은 달 22일 발매한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로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1만 3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번 달 6일 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그룹 통산 일곱 번째 '빌보드 200' 1위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69년 역사를 통틀어 해당 차트에 1위로 데뷔한 뒤 일곱 개 앨범을 연속 1위에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로 처음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으며, 이후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 정규 3집 '파이브스타'(★★★★★), 미니 8집 '락스타'(樂-STAR), 미니 9집 '에이트'(ATE),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한힙테이프-합'까지 6개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바 있다. 이어 '카르마'까지 1위에 오르며 '빌보드 200' 차트 사상 최초로 '7개 앨범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빌보드 200' 6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를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한 힙합 감성의 곡들을 발표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 세계가 탄탄하게 구축됐고, 마니아층 역시 쌓였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호응도 높았다. 조금씩 커리어를 쌓아온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 6집 '오디너리'부터 그 노력이 꽃을 피웠다. 이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버블링 언더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것. 그 후 7연속 '빌보드 200' 1위는 물론, '핫 100'에도 세 차례 진입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는 거세다.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카르마'로 스포티파이 '톱 앨범 데뷔' 글로벌 2위(이하 8월 22일~24일 집계 기준), 미국 5위, 영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세레모니'는 '톱 송 데뷔' 글로벌 2위, 미국 2위, 영국 7위에 올랐다. 더불어 '카르마'는 영국 최신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자체 최고 순위인 22위를 달성했고 몇몇 유럽 국가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보였다. 국내에선 '카르마'가 초동 303만장을 돌파하며 '대세'다운 파급력을 입증했다.

데뷔 이후부터 오로지 음악만으로 승부수를 띄운 스트레이 키즈는 우직하게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갔고, 한결같은 이들의 행보에 전 세계 K팝 팬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의 스트레이 키즈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