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앞줄 왼쪽서 8번째)이 24일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3섹터'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3섹터'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최종 교육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해외의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유관기관 담당자, 해외한국어교육기관장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는 온라인 기반 한국어교육 모델로, 국내 다문화학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누구나 학습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장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습자 중심 콘텐츠, 접근성 강화, 학습 참여도 제고 등을 반영한 최종 모델을 개발했다.

행사는 △교육감 기조연설 △미국 벨뷰교육청 Kelly Aramaki 교육감과 카자흐스탄 Sayasat Nurbek 과학고등교육부장관 영상 축사 △전문가 강연(최태성 역사강사)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 공개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에서 한국어 학습 요구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를 통해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어를 통해 문화와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습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어를 매개로 세계 여러 나라 학생과의 문화 교류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넓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