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2025.8.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곧바로 KBO리그를 평정하며 역사를 새로 써왔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18개)을 시작으로 최소 23경기 200탈삼진, 개막 후 최다 16연승 등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던 기록을 하나씩 작성했다.

폰세의 기록 도전은 진행형이다. 이번 NC전에서는 개막 17연승과 더불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을 정조준한다.


폰세는 8월까지 25경기에 나가 탈삼진 220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 기록과 5개 차에 불과하다.

압도적 구위로 타자를 요리하는 폰세는 탈삼진 페이스가 꺾일 줄 모른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2025.8.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그는 6월 14일 LG 트윈스전 이후 11경기에서 최소 삼진 7개 이상씩을 잡았다. 특히 8월에는 등판한 4경기에서는 모두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왕 경쟁도 폰세에게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이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삼진 8개를 추가, 총 214개로 폰세를 맹추격 중이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승리·평균자책점·탈삼진)에 도전하는 폰세는 NC전을 통해 앤더슨과 격차를 다시 크게 벌리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폰세가 시즌 17승에 성공한다면, 공동 2위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라일리 톰슨(이상 14승·NC)을 3승 차로 따돌려 다승왕도 유력해진다.

한화 소속 투수가 마지막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것은 2006년 류현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