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창흠 트로이목마 대표가 25년 현장을 바탕으로 마케터의 기본기와 실행법을 정리한 '책을 마케팅할 때 알아야 할 10가지'를 펴냈다.
책은 아이템이자 메시지다. 저자는 책을 소비자이면서 공급자의 눈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마케터는 독자 욕구를 해석하고, 조직의 자원을 묶어 결과를 만든다. 그는 원칙을 간결한 문장과 사례로 보여 준다.
핵심은 기본기다. 그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독자 언어로 바꿔 전달하라고 말한다. 유통을 모르면 흐름을 놓치기 때문에 서점 진열·초판부수·재쇄 판단이 모두 전략의 근거다. 마케터는 출간 전후로 이 변수를 잘 관리해야 한다.
판매 반응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수치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더 밀지, 멈출지, 접점을 바꿀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같은 지역의 서점이라도 독자층이 다르다. 반응이 온 곳에 자원을 모아 성과를 만든다.
판세와 타이밍은 기회 창이다. 작은 신호가 방향을 가른다. 그는 신호를 만들거나, 놓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세운다. 채널별 POP·다중 진열·매장 행사로 전환을 유도한다. 실행은 간단하고 빠르게 한다.
네트워킹은 업계를 넘어선다. 그는 이종 업계와 교류해 새로운 마케팅을 설계하곤 했다. 책은 결합과 변주에 강한 매체다. 협업은 도달을 넓히고 비용을 낮춘다. 관계는 기회를 만든다.
배경에는 업의 전환이 있다. 출판은 도구와 채널이 바뀌었지만, 원리는 같다. 독자를 이해하고, 유통을 읽고, 실행을 빠르게 돌린다. 그는 작은 성공을 쌓아 자신감과 시스템을 함께 키우라고 권한다.
저자는 트로이목마 대표다. 그는 영업·홍보·마케팅을 두루 거쳤다. 웅진 단행본에서 마케팅국장과 사업국장을 맡았다. 엘도라도임프린트 대표를 지냈다.
△ 책을 마케팅할 때 알아야 할 10가지/ 박창흠 지음/ sbi(한국출판인회의)/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