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은 빗썸 고객센터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거래가 1시간 이상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일 오후 11시27분부터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호가창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빗썸은 11시30분부터 점검에 돌입했다.


빗썸은 공지문을 통해 "일시적인 체결 지연으로 인해 거래시스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빗썸은 다음 날인 3일 새벽 1시9분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웹, PC, 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거래 서비스 점검을 마쳤다고 했다.

차트에 기록된 지난 2일 마지막 거래는 밤 11시48분 체결됐고, 서비스 점검 완료 후 첫 거래는 3일 새벽 1시7분 시작됐다.

빗썸은 투자자들에게 "서비스 점검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 호가에 비정상적인 차이가 발생할 경우 대기 주문 보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 주문 건이 취소될 수 있다"며 "가급적 서비스 점검 전 매수·매도 대기 물량을 취소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