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해 중국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기여한 미국 지원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우주군 사령부를 앨라배마로 이전한다고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3일(현지시각)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가 개막한 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매우 비우호적이었던 침략자(일본)로부터 중국 자유를 지켜내는 데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피'에 대해 언급할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많은 미국인이 중국 승리와 영광을 위해 목숨을 잃었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정당하게 기려지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위대한 중국 인민이 훌륭하고 오래 지속되는 기념일을 맞이하길 기원한다"며 "미국에 맞서 시 주석과 함께 공모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저의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전승절 행사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참석해 시 주석과 친밀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