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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상장 첫날 21% 상승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정규장에서 16.52% 폭등한 8.04달러(약 1만1000원)를 기록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5.10% 급등했다. 상장 하루 만에 약 21% 오른 것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지분 약 2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존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을 이용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인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당분간 암호화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 민주당과 정부 윤리 감시 기관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비판하자 "아버지는 회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비판은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