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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구단의 미래가 걸린 2026 신인드래프트 일정이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6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 신인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지명 순서는 2024시즌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NC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랜더스-KT위즈-두산 베어스-LG트윈스-삼성 라이온즈-KIA타이거즈 순으로 실시된다.
다만 일부 팀은 사전에 2026 신인 지명권을 선수와 트레이드해 팀별 지명 인원수엔 차이가 있을 예정이다. KBO 규약에 따라 신인 지명권이 선수와 트레이드된 사례는 3차례로 총 4개의 지명권 이동이 있었다.
NC는 올시즌 손아섭과 김성욱을 각각 한화와 SSG에 보내고 3,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키움은 올시즌 시작 전에 조상우를 KIA에 내주고 1,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따라서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 9명, KIA는 9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이외 구단들은 11명씩 신인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신인드래프는 각 팀의 미래 자원을 뽑는 자리다. 완성형 유망주를 뽑을 경우 즉시 전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들은 대부분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등은 각각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 중이며 내야수 박준순(두산)도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다. 이중 최대 110명 만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