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박찬규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운 코스피에 대해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표했다.

10일 코스피는 장중 3,317.77포인트를 넘어서는 3314.53포인트로 정규시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기존 역대 최고치(2021년 7월6일)인 3305.21포인트를 넘어서며 4년2개월 만에 새 기록을 쓴 것.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코스피 3314.53 최고치 경신에 대해 "우리 자본시장의 회복과 도약을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며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려는 신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시장친화적 투자과세 제도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위한 로드맵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자본시장은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지키고 국가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더욱 활발히 작동할 것"이라며 "국민의 부를 늘리는 '구조적 선순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자본시장을 통한 실물경제로의 자금공급과 국민 자산증식이라는 핵심 기능이 되살아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는 단기적 유동성의 흐름이 아니라 자산시장 '머니 무브'의 시작이고 특히 부동산 중심의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이번 기록을 자축함에 그치지 않고, KOSPI 5,000 시대를 목표로 국민의 자산형성과 모험자본공급 및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며, 마지막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