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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비야레알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전에서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을 1-0으로 꺾었다.
한동안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토트넘은 지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3시즌 만에 UCL에 복귀했다. 지난 10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주장 손흥민(LA FC) 없이 치러진 첫 번째 유럽대항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상대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의 자책골로 앞섰다.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카스 베리발은 중앙에 쇄도하는 히샬리송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급하게 처리하던 주니오르가 이를 놓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비야레알은 전반 12분 니콜라 페페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문을 비껴가며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전반 24분엔 페페의 패스를 받은 타존 뷰캐넌은 동점골 찬스를 잡았으나 또다시 유효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전반 막바지 자비 시몬스와 히샬리송의 슛으로 골문을 두들겼으나 추가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초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후반 24분 파페 사르와 제드 스펜스를 불러들이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주앙 팔리냐를 넣어 미드필더진을 강화했다. 또 후반 33분 시몬스와 히샬리송을 빼고 브레넌 존슨,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39분 미키 반 더 벤의 반칙으로 프리킥 찬스를 잡았으나 페페가 이를 놓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UCL 복귀전 첫승을 거뒀다.
프랭크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승 1패, UCL 1승 등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노르웨이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보되/글림트와 UCL 리그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