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하룡이 배우 장동건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5월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강수연 추모전 '영화롭게 오랫동안'에 참석한 배우 임하룡. /사진=머니투데이

방송인 임하룡이 장동건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임하룡은 '프로 경조사 참석러'답게 후배들과 얽힌 다양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사람을 많이 알수록 축의금이나 조의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루에 5군데를 다니다 보면 봉투가 얇아질 때도 있다. 그래도 성의를 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과의 일화를 꺼냈다. 임하룡은 "예전에 누가 장동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안 가냐고 하더라. 친하지도 않았지만 일단 갔다. 그런데 지갑에 5만원밖에 없었다. 돈을 꾸기도 그래서 그냥 5만원을 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장동건이 우리 아들 결혼식에 100만원을 내더라. 미치겠더라. 그래서 나도 동건이 결혼식 땐 좀 크게 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하룡은 경조사에 참석하면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면서 "돈도 냈는데 맛있는 밥도 먹고 같이 가면 보고 싶었던 선후배들이 다 있지 않냐. 옛날 얘기하면서 얼마나 재밌냐. 그게 즐겁다. 시간이 되면 끝까지 있는다. 너무 오래 있어서 고맙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연예인 가족 아니고 비연예인 가족한테 갔을 때는 연예인들이 없으니까 그나마 이 얼굴도 좋아하더라. 그리고 지방 같은 데를 못 가니까 화환을 보내면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000여명의 인맥을 관리하는 비법에 대해서는 "인간관계도 인내 같다. 면전에서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화내면 인간관계가 깨지지 않냐. 면전에서 화내지 않고 혼자 삭이다 보니까 사람 좋다고 한다"며 "혼자 삭이다 푸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노래방에 가서 고음 가수들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