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머니S DB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주식 고평가 발언 후 상승세가 주춤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76포인트(0.19%) 내린 4만6292.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3포인트(0.55%) 하락한 665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503포인트(0.95%) 내린 2만2573.473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에서 열린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지난주 금리 인하를 재개했지만 향후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 데 비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등 연준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척도에서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발언했다.

오는 26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오는 30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고조되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81%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하며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5% 떨어졌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93% 하락했으나 리비안은 1.84%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양자주는 아이온큐가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리게티가 10.82%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