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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도로망 대폭 확충을 통한 시민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대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의 노력에 힘입어 처인구 모현읍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와 추자교차로를 잇는 구간이 25일 정오에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인근 지역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 간 물류 이동과 지역 간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국도 3곳, 국지도 5곳, 지방도 6곳 등 총 14개 노선에서 도로 건설 및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도 17호선의 경우 평창사거리~양지사거리 구간이 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도 45호선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12.5km 구간은 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는 데, 시는 이 도로의 신속한 확장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해 지난해 관철했다. 이에 따라 확장 사업 시기가 3년 가량 앞당겨져 2030년 국가산단 구간 완공, 2031년 나머지 구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흥구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연계한 국도 43호선의 경우 수지구청 인근 용인시 평생학습관 앞에서 죽전역까지의 구간에 대해 지하도로를 개설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국지도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지도 57호선(용인~광주)은 경기도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 제3자 공고를 앞두고 있다.
국지도 82호선(장지IC~반도체 국가산단)은 일부 구간 확장에서 전 구간 4차로 확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시는 추진하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중리IC~천리 원천교차로)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지도 98호선 정수리 고개 구간은 도로 선형을 개량해 2026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와 연계한 신갈동 운전면시험장~보정동 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 구간의 국지도 23호선을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는 시가 요청한 5개 도로사업이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처인구 남동~양지면, 10.4㎞ 4차로 신설) △국지도 98호선(용인 고림동~광주 도척동, 6.1㎞ 4차로 확장) △국지도 84호선(처인구 이동읍~원삼면, 12.1㎞ 4차로 신설) △국지도 57호선(처인구 원삼면~마평동, 12.2㎞ 4차로 확장) △국지도 82호선(처인구 이동읍 송전리~묘봉리, 1.8㎞ 4차로 확장) 등이다.
지방도 315호선(보라동-하갈동)은 지하차도 신설과 함께 확장돼 2027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방도 321호선 유운-매산 구간과 완장-서리 구간도 확장 사업 설계에 착수했으며, 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접 연결되는 봉명-아곡 구간도 지난 7월부터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도 318호선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하여 6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시민 교통 편의 증진과 함께 기업 입주 여건을 개선하고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