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가 사실상 1위 결정전으로 불리는 주말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확정 지었다. 사진은 김경문 한화 감독과 염경엽 LG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마지막 3연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자연스럽게 오는 26일부터 28일 열리는 LG와의 맞대결의 선발로는 류현진, 문동주, 코디 폰세 순으로 나서게 됐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와이스는 지난 24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만약 두산전에 류현진이 나서게 되고 LG전 한 경기를 대체 선발 투수가 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SSG전이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가 주말에 있을 3연전 선발 투수를 확정 지었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선 로테이션 변경 없이 류현진-문동주-폰세 순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미 한참 전부터 앤더슨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를 예고하며 팀 내 최고 전력으로 상대할 것을 공언한 상태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80승 3무 54패로 1위 LG(83승 3무 52패)를 2.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첫 경기 기선 제압에 성공할 경우 시리즈를 가져가기 더욱 수월하다.

첫 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은 올시즌 25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ERA) 3.31을 기록 중이다. 개인적으론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의욕이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류현진 유명한 LG킬러 중 한 명이다. 올시즌 LG전 세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ERA) 0.95로 유독 강했다.
LG트윈스 앤더슨 톨허스트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LG에서 활약 중인 톨허스트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LG 선발 톨허스트는 올시즌 7경기 5승 2패 ERA 2.84를 기록 중이다. 아직 국내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진 않았으나 1선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한화전엔 아직까지 등판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