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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가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네옴시티 내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은 논의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중동 시장 내 AI후방 산업 주요 주자로 자리잡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1955년 사우디 셰이커 그룹과 에어컨 사업 파트너를 맺은 이후 수십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한 결과다.
이날 칼리드 알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우디는 수출 주도적 국가로 변화 중이며 수출을 이끄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정부 주도의 변화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동을 포함한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구축하는 것이 LG전자의 성장 전략"이라고 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LG전자가 선제적으로 옥사곤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하는 것은 향후 중동지역 내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