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문래 네이븐'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개최해 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총 6개 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역은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처음 계획 당시 공사비 9346억원의 32개 층, 120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 상향 등 규제를 완화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면서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은 전환점을 맞았다. 확정된 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보다 약 2배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된다.

문래동4가 재개발은 9개 주거동을 6개 동으로 줄여 쾌적성이 높아졌다.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으로 총 517%의 용적률을 적용해, 기존 32층에서 49층까지 층수를 높였다. 1200가구였던 기존 계획도 2176가구로 확장됐다. 일반분양은 976가구까지 추가 확보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문래 네이븐' 스카이 커뮤니티.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신규 단지명을 '문래 네이븐'으로 제안했다.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하고 자연과 낙원의 의미를 더해 문래 일대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래 네이븐은 도보 5분 이내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있다. 영문초∙문래초∙신서중∙신도림중∙양화중∙관악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하다. 주변에 도림천·안양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홈플러스·이마트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

최상급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49층 스카이 커뮤니티에 스카이라운지∙파티룸∙라이브러리 등의 공간이 마련된다. 수영장∙골프 라운지∙공유오피스 등 총 44개의 프로그램을 갖춘다.

조경 공간 역시 특별하다. 총 4만 4253㎡의 자연녹지 공간에 ▲2㎞ 테마 산책로 '네이븐 루프 웨이'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실내 정원 '시에클 하우스' 등 조경 예술이 더해진다. 가구당 2대 이상의 주차 공간과 지하 6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는 '스피드 램프' 구조도 구축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은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