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영 노벨리스코리아노동조합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벨리스코리아 본사 앞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임금협상 관련 공정분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김근영 노벨리스코리아노동조합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벨리스코리아 본사 앞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임금협상 관련 공정분배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24일 사측과 13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2595억원의 영업이익에도 기본급 9만1000원 인상과 타결 일시금 200만원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샀다.
김근영 노벨리스코리아노동조합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벨리스코리아 본사 앞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임금협상 관련 공정분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노조는 "법적으로 지급해야 할 통상임금까지 기본급 인상분에 포함해 임금 인상 효과를 부풀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성과는 내세우면서 정작 그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 구성원들에게 인색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이 같은 행태는 회사의 미래를 지탱하는 동력인 현장의 사기와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으로, 경북 영주와 울산 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연간 수십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을 생산·재활용하고 음료캔·자동차·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