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점은 오는12일까지 스낵 브랜드와 함 '스낵샷 챌린지'를 실시한다. /사진=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할인과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쇼핑과 문화를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해 긴 연휴 기간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부터 연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10월 한달 동안 해태·밀카·하림 푸디버디 등과 함께 '스낵샷 챌린지'를 진행한다. 스낵샷 챌린지는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트릭샷(작은 물체를 던져 예상 밖의 경로로 목표 지점을 맞히는 놀이)을 과자와 접목해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고양(12일까지)에서 시작해 수원(14~28일), 하남(30~11월9일)으로 이어진다. 체험 공간은 총 7개의 미션으로 구성됐으며 5가지 이상을 체험하면 스낵 꾸러미 가방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추석을 맞아 특집 콘서트 '별마당에 뜬 두번째달'을 열고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전지원이 함께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수원(5일)과 코엑스몰(6일) 순으로 진행된다.

점포별로 명절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양(5~7일)과 안성·수원(5~9일)에서는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투호 등 각종 민속놀이와 민화 컬러링 체험이 진행된다. 코엑스몰은 이날까지 석굴암 조명부터 단청 키보드, 곤룡포 비치타월 등 K-박물관 굿즈를 모은 '한국 문화 상품 굿즈' 팝업을 연다. 또 한글날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한글 사랑 축제'를 실시한다.

롯데아울렛 의왕점은 오는 9일까지 '쿠키런'과 '노르디스크'의 협업행사를 실시한다. /사진=롯데아울렛

아웃렛들도 연휴 기간 교외 쇼핑몰을 찾는 이들을 겨냥해 각종 행사 및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아울렛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기 게임 IP '쿠키런'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협업 행사 '쿠키캠프'를 실시한다.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의왕점, 17일부터 26일까지 파주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색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 현장에서는 게임 체험존, 포토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노르디스크X쿠키런 한정판 콜라보 상품도 최초 공개된다.


신세계사이먼은 다음달 12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홀리데이 슈퍼 딜' 행사를 진행한다. 여주점에서는 삼성패션 페스타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와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특설 행사 및 모나카, 애플하우스 등 유명 맛집을 초청한 'K푸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파주점도 신규 입점 및 리뉴얼 오픈 매장에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부산점은 오는 12일까지 골프·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입점 브랜드에서 최대 80% 할인 품목을 판매해 가을철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공략한다. 시흥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12개 브랜드의 최대 80% 할인 행사를 연다.

에버랜드는 오는 12일까지 특별 이벤트 주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복 캐릭터 포토타임에 등장하는 레니(왼쪽)와 라라. /사진=에버랜드

테마파크도 길어진 추석연휴를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2일까지 '골든위크' 특별 이벤트 주간을 운영하면서 민속놀이 체험, 포춘쿠키 증정,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오즈의 마법사 축제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낼 '판다 세컨하우스'도 공개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11월30일까지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 등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진행하고 입장객이 직접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할 수 있는 한복체험을 운영한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음악회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