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자 유명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스차하이에서 인력거 운전사들이 관광객을 태운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자 유명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렸다.

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교통운수부는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지역별 이동 연인원은 3억36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중국 관영 CCTV는 철도 이용객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230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주장삼각주 지역 일일 수송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철도 당국은 늘어난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0여편을 추가 편성했다.

중국 주요 관광지 표가 동나거나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항저우 대표 관광지 시후(서호) 하루 방문객은 44만명을 넘었고 베이징 고궁, 구채구 등 입장권은 매진됐다. 태산, 황산, 유명산에도 사람이 몰렸다. 일부 관광객들은 "아예 걸어갈 수가 없다" "오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