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은 강남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다올투자증권이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본업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리튬 사업과 포스코이앤씨 손실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2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 하락한 1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하락한 627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하회를 예상한다"며 "지속되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적자와 포스코이앤씨의 영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 반영 및 고정비 부담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4.7% 하락한 9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9% 상승한 520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이후 지속된 철강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3% 상승했지만 해당 상승분은 1개 분기 지연돼 같은 기간 큰 영향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판가 인상과 수입산 물량 대체 효과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