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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가상자산 거래는 24시간 정상 운영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연휴 기간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거래소는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장애나 고객 민원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코빗은 24시간 전담 인력을 대기시키고 고객센터를 운영해 긴급 민원에 즉시 대응한다. 코인원은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고객 문의를 받고, 각 부서 인력이 교대로 비상근무에 나선다. 업비트와 빗썸 역시 상담 인력을 상시 배치했으며, 고팍스도 민원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을 확보했다.
각 거래소는 연휴 맞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코인원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12일까지 '웰컴 복주머니' 혜택을 제공해 최대 1억원 거래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 오는 3일부터 9일에는 총 1억원 상금이 걸린 '상차림 챌린지' 이벤트를 연다.
빗썸은 오는 15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기존 회원에게 초대 1명당 3만원,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업비트는 오는 12일까지 '가상자산 선물하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벤트 참여자 1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다만, 연휴 기간 금융사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온다. 코빗은 "연휴를 노린 금융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산과 관련해 대가를 요구하는 연락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빗썸도 "스미싱, 피싱 등 보안 위협이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문자나 링크를 통해 앱 설치 파일을 제공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늘어나는 사이버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정 대여, 임직원 사칭, 스미싱,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등 6가지 유형별 사례와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