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이 전 배우자와 추석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에 대해 묻자 '꿍한 아내',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결혼생활 경험이 있는 돌싱들이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에 관해 묻자 '꿍한 아내',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을 꼽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를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 응답자의 31.3%는 '돈'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3.1%가 '인간관계'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인간관계(29.1%)', '피로(23.0%)', '고뇌(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고민과 괴로움: 16.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피로(29.1%)', '고뇌(22.3%)', '돈(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추석이 다가오면 머리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성 29.1%가 '아내의 꿍한 모습'을 꼽아 1등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 28.3%는 '시가의 비호의적 시선'을 1등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교통체증(25.5%)', '무거운 짐(20.1%)', '북적북적(가족들이 많이 모여 복잡하고 수선스러운 모양: 13.1%)'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음식과의 씨름(26.6%)', '북적북적(21.2%)', '무거운 짐(14.0%)'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분석 관계자는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여성(며느리)들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고 시가에서는 며느리를 감시하고 비교하며 얕잡아 보려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추석이 다가오면 미리부터 남자와 여자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추석 명절을 바라보는 남녀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명절이 1년에 두 번 있고 점점 간소화되어 감은 물론 가족을 대하는 배려심도 강화되는 추세"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