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환율 급등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0일 코스피는 장 중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2시0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1.25%) 상승한 3593.48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한 때 3617.8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1420.80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크게 치솟았으나, 반도체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주가를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홀로 6726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3034억원과 398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 상위 종목 중에는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51%와 5.56% 상승하며 9만원과 40만원의 벽을 허물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13.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15%) 큰 폭 하향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21% 오른 856.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419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946억원 2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레인보우틱스만 6.50%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59%)고 에코프로비엠(-2.67%) 등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