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 =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최대 3.0%포인트 인하하는 '사업자대출 Stepdown(스텝다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텝다운 서비스는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이용한 고객이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면, 6개월마다 대출 금리를 0.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제도다. 3년간 성실 상환을 이어갈 경우 최대 3.0%포인트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예를 들어 10월에 대출을 받은 고객이 연체 없이 상환하면 이듬해 4월과 10월 등 6개월 단위로 금리가 0.5%포인트씩 줄어드는 방식이다.


대출을 조기 상환하더라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상환 중 일시적으로 연체가 발생하면 이후 추가 할인은 중단되지만, 이미 적용된 인하 금리는 유지된다. 또한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될 경우 스텝다운 할인과 별도로 추가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금리를 조정하고 할인 개시나 중단 시점에는 LMS 알림을 통해 고객이 대출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