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올해 3분기 외식업 트렌드의 키워드로 '컵푸드', '칩리미엄', '사이드 페어링'을 선정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이 파트너(외식업주)의 가게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식품·외식업계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5 외식업트렌드'의 세 번째 편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컵푸드'와 '칩리미엄', '사이드 페어링'이다.

1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2025 외식업트렌드는 배민과 외식업 전문가가 외식업계의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가 인터뷰를 기반으로 가게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전략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지난 1분기부터 분기마다 배민외식업광장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배민은 이번 외식업트렌드에서 올여름 컵빙수를 중심으로 컵에 담긴 음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빙수 등 디저트류뿐 아니라 냉면, 물회, 육회, 마라탕 등 다양한 컵푸드가 등장했다.

두번째 키워드는 칩리미엄이다. 한끼 식사에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메뉴나 가게 운영 방식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3만원 안팎의 중저가 뷔페, 가격이 높지 않지만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인 메뉴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페어링은 과거 메인 메뉴의 보조 역할을 하던 사이드 메뉴가 고객의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에서 나왔다. 1인분 메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메뉴와 사이드 메뉴의 조합이 배달주문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에 대응할 방법을 제시하고자 외식업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 입점 파트너 등 외식업 관계자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