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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구미시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역사·생태가 어우러진 낙동강을 '문화벨트'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낙동강은 구미의 근본적 성장 동력이자 지역의 역사·문화·생태가 집약된 소중한 자원임에도 현재는 생활레저 중심의 활용에 머물러 있다"며 "낙동강과 구미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구미 출신 국악 거장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적 유산을 중심으로 '동편제 국악마을'을 조성하고 구미보·금오서원·박록주 생가·강정습지·매학정을 잇는 '낙동강 문화벨트'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매년 열리는 박록주 국악경연대회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창극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통해 구미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통문화 브랜드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낙동강은 구미의 생태축이며 그 중심에는 이미 우리가 가진 전통 인물과 문화유산이 있다"며 "낙동강 문화벨트를 통해 구미가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구미의 대표적 자연자원인 낙동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통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제안으로 구미가 산업 중심 도시에서 문화 복합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