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간 아들에게서 "살려달라"는 전화가 왔다는 신고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 모습. /사진=뉴스1

캄보디아에 간 한국인 청년이 납치·감금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이와 같은 캄보디아 관련 납치·감금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자는 아들 A씨로부터 "살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A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인 경찰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캄보디아 등에서 A씨와 같은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서 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청에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