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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참여기업인 한살림연대기금이 영국 로이터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지속가능어워드에서 사회적 임팩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지속가능어워드는 영국 뉴스 통신사 로이터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어워드 중 하나다.
이번 수상은 SPC 프로그램이 한살림연대기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 가운데 국제적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특히 지난해 SPC 참여기업 수퍼빈이 자원순환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SPC 참여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점 역시 뜻깊다는 평가다.
한살림연대기금은 농축수산 분야에 특화된 P2P 대안 금융 모델을 도입해 금융 소외에 놓인 농어민의 자금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대안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자 조직·소비조직·조합원들의 펀딩과 기금 참여를 통해 총 557억 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148개의 생산 공동체와 2274명의 생산 회원의 생계와 고용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누적 대출액 585억원, 사회성과 약 1조7000억원(2019~2023), 누적 절감액 약 26억원 등 검증된 사회적 성과 데이터도 창출했다.
한편 사회적가치연구원 SPC는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 2015년 시작된 SPC는 468개 사회적 기업에 769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지난 9월 기준 5364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SPC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