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1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5칩은 TSMC와 삼성전자가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생산 계획을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슬라가 사용중인 자율주행 칩셋 AI4를 생산중이다. 다음 세대인 AI5는 TSMC가, AI6은 삼전이 수주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발표로 AI5 개발까지 참여하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칩셋 발표 외에도 로보택시 확대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계획을 전했다. 로보택시는 규제 당국 승인을 받을 경우 올해 말까지 미국 내 10개 내외 대도시권에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옵티머스는 생산 라인 구축이 진행중이다. 머스크는 "10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