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태광 가을 음악회: Melody in the City'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가수 장예진씨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 /사진=정연 기자

지난 23일 찾은 태광 가을 음악회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이를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퇴근길 시민들은 도심 속 흐르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발걸음을 멈추고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무대를 즐겼다. 빌딩 숲 사이로 흘러나온 음악 소리가 공간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특별함을 더했다.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진행된 태광그룹의 '태광 가을 음악회 : Melody in the City'가 23일 막을 내렸다. 13~17일에는 점심시간에 맞춰 낮 12시30분부터, 20~23일에는 퇴근 시간을 이용해 저녁 6시10분부터 30분 동안 공연이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발라드 가수 장예진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총 5곡의 노래를 열창한 장예진씨는 특유의 감성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스마트폰 후레쉬를 켜고 기기를 좌우로 흔들며 열띤 무대에 화답했다.

임일화 흥국화재 대리는 "바쁜 업무가 끝나고, 퇴근길에 지나가는 로비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며 "발라드의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과 너무 잘 어우러졌고, 복잡한 머리가 맑아지면서 따뜻한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장예진씨 외에도 예원학교 재학생, 김은교 세화여중 교사, 태광그룹 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광 데몬 헌터스 등 다양한 이들이 공연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가을 음악회 기간 점심에는 커피, 저녁에는 와인을 무료 제공했다. /사진=정연 기자

음악회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와인이었다. 태광그룹은 음악회 기간 점심 공연에는 커피, 저녁 공연에는 와인을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관객들은 글라스 잔에 담긴 와인을 음미하면서 음악을 즐겼다.


주용석 흥국화재 대리는 "고단한 퇴근길에 만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와인과 함께하니 공연에 온 것처럼 즐길 수 있어 더 좋았고, 앞으로도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그룹은 이번 가을 음악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세화미술관을 통해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는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지닌 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관객들이 스마트폰 후레쉬를 켠 채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