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문화예술회관 조감도/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암군은 최근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재정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암군문화예술회관은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교동지구 내 8235㎡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대공연장과 전시실, 연습실, 주민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진다.

영암군은 그동안 500석 이상의 전문 문화예술공연장이 없어 수준높은 공연을 유치할 수 없었다.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년부터 공공건축심의,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후속 건립 절차를 진행해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문화예술회관은 영암군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면서 "내실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영암군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좋은 문화예술공연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