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아연제조업체에서 유독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뉴시스

경주 한 아연제조업체에서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한 아연제조업체 수조 작업장에서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질식했다. 이 사고로 50대 A씨와 60대 B씨 등 2명이 숨지고, 50대 C씨와 40대 D씨 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약 2ｍ 깊이의 수조 내부에서 도장(페인트) 작업을 하던 중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유해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수조 내부 도장 작업 중 발생한 유독성 가스 흡입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경위와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