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역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96포인트(1.88%) 오른 4015.55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4000선을 돌파했고 장 중 최고 4029.44까지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찍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03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한다. 반면 개인은 903억원, 기관은 1105억원을 팔고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52%) 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2.63% 오르며 10만전자를 돌파한 10만1400원에 거래된다. SK하이닉스도 4.12%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1.23%) 오른 893.93에 거래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28억원을 홀로 순매수한다. 반면 개인은 28억원, 기관은 147억원을 순매도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41%)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알테오젠(5.27%), 에이비엘바이오(9.55%), 삼천당제약(8.18%) 등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내린 1433.20원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의 급등세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 전망에 더불어 이번주 한·미 관세 협상, 글로벌 정상회담 등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투심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