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이자 자산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수익 둔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투자 유가증권 및 배당 수익 감소 영향 속에서도 대손비용 관리가 이어지며 손익 방어에 나섰다.
28일 신한금융 실적 공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의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3분기(단기) 당기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0% 감소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투자 유가증권 및 배당 관련 수익 감소 영향 등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0% 감소했다"며 "이자 자산 감소 등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감소 등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분기(1237억 원) 대비 17.0% 감소했다. 이자수익이 전분기(1161억원) 대비 1.0% 증가한 1173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규모를 유지했지만, 비이자수익이 10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3% 급감하며 영업이익 하락을 이끌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94억원으로 전분기(624억 원) 대비 20.8% 감소하며 일부 손익 방어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