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사진은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무릎 부상을 극복한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이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미트윌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덴마크컵 16강 실케보르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인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2선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전에서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은 4일 만에 열린 컵대회도 선발 출전하며 건제함을 과시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합병증 등이 겹치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시즌 복귀한 후에는 점진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리며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전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후반 25분 데닐 카스티요가 미켈 고고르자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과 32분엔 빅토르 옌센과 프란쿨리누 디유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9분엔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4-0 승리를 거뒀다.

조규성은 이날 유효슛 2회, 기회 창출 3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이한범은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