웝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상상 초월 극한 마라톤 도전기가 베일을 벗는다. 헤당 장면은 기안84가 마라톤 도중 구토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MBC 제공)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극한 마라톤에 도전한 뒤 쓰러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31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84'측은 다음달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산을 오르고 사막 위 모래 언덕을 뛰어 올라가는 등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레이스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마라톤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극한 코스에 "이건 러닝이 아니"라고 밝히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이어 "이거 완전히 다른 세계다. 마라톤이랑 아예 다르다"고 전하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이후 영상에서는 '도망칠 수 없는 7시간의 지옥'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그는 땀을 비오는 듯 흘리는 건 기본이고 달리기 도중 구토를 하고 달리던 길 위에 누워버리기까지 한다. 또 구급차에 실려가는 또 다른 참가자의 모습이 영상에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건 지옥이다. 지옥. 지!옥!"이라고 말하며 허탈한 웃음을 보인다. 그러면서 "대회를 잘못 만들었다. 주최측을 고소하겠다"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