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계열사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현대리바트 대표이사로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을 낙점했다. 현대에버다임 대표에는 유재기 전무가 내정됐다. 이진원 현대L&C 대표와 이종근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은 부사장에 올랐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리바트 대표로 내정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1967년생인 민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2013년 회계담당 상무, 2017년 재무담당 상무, 2019년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상무, 2020년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2023년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로는 유재기 전무가 내정됐다. 1967년생인 유 전무는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그린푸드에 입사했다. 2019년 현대에버다임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를 맡았고 지난해 영업본부장을 겸직했다.
이진원 현대L&C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66년생인 그는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후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7년 미아점장 상무를 맡았다. 2018년 현대리바트 경영지원사업부장 상무를 거쳐 2020년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 상무, 2024년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 전무를 맡았다. 올해 현대L&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같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종근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은 1970년생이다.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그는 기획조정본부에서 투자기획팀장 상무(2016년), 미래전략담당 상무(2017년), 경영전략실장 전무(2023년)를 맡아 경력을 쌓았다. 2024년 현대지에프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경영전략실장 전무를 지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