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수상이다.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천원택배'와 '생활물류쉼터' 운영 등 혁신적인 물류정책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인천시는 2024년 10월부터 지하철 물류망을 활용한 천원택배 서비스를 시작해, 시행 1년 만에 누적 배송 88만 건, 가입 업체 7,200곳을 달성했다.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13.9% 상승했고, 탄소배출량은 23.2%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이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 11월부터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역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2023년 개소한 '생활물류쉼터'를 통해 택배기사와 배달라이더 등 현장 종사자에게 휴식공간과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근로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택배와 생활물류쉼터는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체계와 복지 중심 정책으로 대한민국 물류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