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3통(공통·소통·통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성과로 신뢰받는 공기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날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을 실천해 왔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주요 성과, 앞으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취임 직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에 착수했다. 직접 단장을 맡아 '경영혁신TF단'을 구성하고 공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해 조직개편과 제도개선을 단행했다. 또한 형식적이던 성과 평가 체계를 부서·개인의 실질적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 주요 팀장 보직을 직위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인사제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특히, 의왕 백운밸리 내 장기 미매각으로 남아있던 의료복합시설 및 A1 공동주택 용지 매각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의왕종합병원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의왕시와 협력해 개발 상위 계획 일정 맞춰 도심 내 낙후한 공업지역의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 수익구조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소품종 다개발' 전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손라구역 국민임대주택 76가구를 인수해 공공임대 주거복지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역 내 공영주차장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안정적 수익 창출을 목표로 보유 토지를 활용한 건축,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창의·혁신 토론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수입금 결제대행사 일원화와 통합후취 수수료 적용, 사업장 전기 표준계약전력 전환, 조경관리 효율화 등을 통해 매년 1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SG 경영 실현에도 앞장서, 백운커뮤니티센터는 지하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3700t의 물과 1400만원의 수도요금을 절약했다. 나아가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에 맞춰 'AI 경영혁신 TF팀'을 신설하고 전 직원 대상 AI·ChatGPT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 사장은 "의왕시의 정책 집행 기관으로서 시정 방향에 맞추어 의왕시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이 행복하게 이용하는 도시공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