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 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수상이 불발됐다.
MLS사무국은 5일(현지시각) 2025년 신인상은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가 수상했음을 밝혔다. 드레이어는 구단과 선수단, 미디어 등이 참여한 투표에서 74%라는 높은 지지를 받아 2위 손흥민(6%)을 제치고 상을 차지했다.
덴마크 출신 드레이어는 올시즌을 앞두고 안더레흐트(벨기에)를 떠나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이후 정규리그 34경기 19골 19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에 입단한 손흥민은 MLS 올해의 골에 이어 두 번째 개인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24일 FC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올해의 골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을 서부 3위로 이끌었다. 이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오스틴FC와의 2차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을 상위라운드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