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호남통계청

최근 5년새 광주지역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국 7개 특별시·광역시 중 두번째로 적고, 증가율은 여섯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데이터처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광주광역시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2024년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8893억원으로 2020년(1조6054억원)대비 17.7% 증가했다.


2023년 코로나19 종료에 따른 월별 편차는 발생했으나, 2020년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광주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7개 특·광역시 중 울산(1조683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고, 판매액 증가율도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10.0%)을 제외한 대전(44.5%), 서울(38.5%), 부산(29.3%), 인천(28.7%), 대구(23.3%)에 이어 여섯번째로 낮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구성비는 백화점 56.3%(1조629억원), 대형마트 43.7%(8264억원)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액 구성비는 전국(52.3%)보다 4.0%포인트 높았으나, 대형마트는 전국(47.7%)보다 4.0%포인트 낮았다.


특히 2020년 대비 2024년 백화점 구성비는 4.0%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4.0%포인트 감소하며 백화점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8(2020=100)로 기준년 이후 증가하다 2023년부터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 대비 2024년 판매액지수는 1.8% 증가하는데 그쳐 7개 특·광역시 중 울산(-5.2%)을 제외하고 여섯번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