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영국 찰스3세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사진은 베컴(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4일 윈저성에서 열린 서임식에 참석해 가족들과 축하한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베컴은 이날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포츠와 자선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2003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영제국훈장(OBE)을 받은 후 22년 만에 기사 작위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베컴은 시상식 후 영국 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생활하는 동안 많은 행운을 누렸고 이뤘지만 기사 작위라는 명예를 얻게 될 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런던 동쪽 레이턴스톤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존경받는 기관 수장인 국왕 폐하로부터 명예를 받다니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