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Biz&고양'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대형 지식산업센터 'GH Biz&고양'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면적 20만㎡, 지하 6층, 지상 40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복합시설은 산업, 업무, 지원, 근린생활 시설 등을 포함한다. 특히 업무시설에는 2019년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도 산하 3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GH는 내년 말부터 단계별로 분양을 진행한다. 2029년 말 공사 완료와 동시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공은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맡았다.

'GH Biz&고양'은 친환경·입주기업 중심·주민친화형 요소를 고루 갖춘 미래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1.5MW 구축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예비인증, 다양한 규모의 기업 입주를 위한 모듈형 공간 등 인프라 확충, 360도 조망 가능한 40층 전망 휴게공간 등 차별화한 요소 반영했다.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고양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K-컬처밸리, 킨텍스 전시장 등 고양시 주요 개발지 중심에 있어 산업 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K-컬처밸리는 지난달에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5월에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GTX-A 노선 킨텍스역에서 도보 약 10분(800m) 거리로, 서울역까지 30분 안팎 이동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킨텍스 IC를 통해 자유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 연결성도 좋다.

김용진 GH 사장은 "'GH Biz&고양'을 일산테크노밸리 등 인근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