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9월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재정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재정정책 기조에 따른 지방 대응 전략과 광명시 재정 혁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2026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1조3471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1조1343억 원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와 발맞춰 △기본사회 △탄소중립 △자치분권 △민생경제 등 4대 핵심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 또한 불필요한 사업은 정비하는 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야별로는 기본사회 분야 501억원,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 1460억원, 자치분권·사회적경제·평생학습 분야 278억원, 민생경제·일자리 분야 497억원 등 총 2736억원을 중점 투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예산은 중앙정부의 국정과제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광명시가 지향하는 '기본사회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예산"이라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본예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제297회 제2차 광명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