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조주완 LG전자 CEO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등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이다 볼프 메르세데스-벤츠 기업본부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사진=LG전자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벤츠 GLC 전기차에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GLC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제공하는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TFT·Thin Film Transistor) 기반의 40형(인치) 액정표시장치(LCD)로 전해졌다. 옥사이드 TFT는 고해상도 구현, 대형화, 저전력 소비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부터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만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