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아파트 공용공간의 청소를 로봇이 맡아 자동으로 실시한다.
부산시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된 사업법인과 함께 미래 스마트라이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본격화된 시범도시 조성의 첫 단계로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밀착형 로봇 서비스 4종이 시범 도입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에코델타시티 내 입주단지 2곳에서 로봇도입 시범사업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시티부산이 주관했으며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입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등 4종 로봇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 시행을 총괄하는 '스마트시티부산 주식회사'는 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의 공공부문과 LG CNS·신한은행·현대건설 등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향후 5년간 국가시범도시 예정지 내 선도지구 조성과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를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공부문 출자자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가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